“재산신고 내용 오락가락, 문대림 후보가 직접 밝혀야”
“재산신고 내용 오락가락, 문대림 후보가 직접 밝혀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28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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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후보측, 송악산 땅 구입자금 출처‧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 제기
고 대변인 “본질적인 내용 아닌 일부 사항만 고발 … 궁색하다” 비판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이 28일 오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대림 예비후보의 재산 관련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 미디어제주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이 28일 오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대림 예비후보의 재산 관련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리의성 관련 의혹과 송악산 땅 투기 문제 등 연일 문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펴고 있는 김우남 예비후보측이 이번에는 문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고 나섰다.

김우남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고유기 대변인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선 문 후보측이 자신을 고발하면서 결백을 주장한 송악산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재산신고 축소 문제를 거론했다.

문 후보가 당시 구입한 두 토지의 등기부등본상 매매가격이 1억4200만원인데 재산신고서에는 2933만원만 신고, 실거래가 신고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고 대변인은 또 “토지매입 금액 1억4200만원 중 출처가 소명된 것은 은행대출 5000만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1억 가까운 돈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면서 구입자금 출처를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백지신탁 회피 의혹을 받고 있는 ㈜유리의성 주식은 그 금액마저 거짓 신고된 의혹이 있다”면서 문 후보의 재산변동신고 내용 중 ㈜유리의성 지분과 회계감사보고서상의 문 후보 소유 지분과 다른 부분을 지적했다.

2011년 재산신고에 따르면 전년도에 1억5000만원을 추가 출자해 총 출자액이 5억3000만원이라고 신고했지만 이 시기 감사보고서에는 증자 또는 주식 변동이 없는 것으로 돼있다는 것이다. 이후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산신고를 할 때에야 비로소 제대로 신고한 이유를 따져묻기도 했다.

아울러 2006년 최초 재산신고와 2007년 재산변동신고 사이에 1억7000여만원의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고 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해 “배우자 명의 과수원 2필지는 2006년에는 신고한 적이 없는데 2007년 재산변동신고에는 종전가액 항목에 버젓이 올라 있다”면서 부부 예금에 대해서도 2006년에는 4건‧3300만원으로 신고됐다가 2007년에는 11건이 추가돼 15건인데도 종전가액 항목으로 1억7900여만원으로 기재됐다는 점을 들어 “공직자윤리법상 이는 명백한 잘못이다. 같은 당의 경쟁 후보가 성실신고의무 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면 당의 체면은 뭐가 되겠느냐”고 문 후보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이에 앞서 고 대변인은 전날 문 후보측 대변인이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후보 본인의 문제를 대변인을 통해 고발하는 행위는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 아니냐”며 “고발 내용도 본질적인 것보다 일부 사항만 고발 건으로 삼은게 매우 궁색해보인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유리의성 주식을 출자금으로 신고한게 단순착오였다는 문 후보의 말이 거짓이라고 해도, ㈜유리의성 부지가 곶자왈이 아니었다는 지적에도, 송악산 땅에 대한 유원지 해제 당시 문 후보가 환경도시위원장을 맡고 있었다는 걸 밝혔음에도 여기에 대해선 아무 말 없이 검찰에 고발했다”고 문 후보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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