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기’도 아니었고 맹지를 끼워서 판 적도 없다”
“‘쪼개기’도 아니었고 맹지를 끼워서 판 적도 없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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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후보측,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김우남측 대변인 고발
“앞으로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 사법당국 판단 기다릴 것”
문대림 예비후보측 송종훈 대변인이 27일 오후 제주지방검찰청 민원실을 방문,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문대림 예비후보측 송종훈 대변인이 27일 오후 제주지방검찰청 민원실을 방문,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김우남 예비후보측과의 공방이 결국 검찰 고발로까지 이어졌다.

문대림 예비후보측 송종훈 대변인은 27일 오후 제주지방검찰청을 방문, 연일 문 후보의 재산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 후보 측의 고유기 대변인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송 대변인으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다.

송 대변인은 고발 내용에 대해 우선 문 예비후보 소유의 송악산 인근 토지 매각 사례가 ‘쪼개기’가 아니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쪼개기라는 건 땅을 여러 개로 쪼개서 여러 사람한테 파는 건데 그런 적이 없다”면서 “공유물 분할은 가능하지만 투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문 후보가 고 대변인의 주장과 달리 맹지를 끼워서 판 적이 없으며,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적이 없다면서 문 후보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매각 과정에서 분할된 것은 사실이고 ‘쪼개기’로 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 허위사실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손지현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쪼개기’라는 개념”이라면서 “분할하게 된 계기도 매수인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쪼개기라는 건 여러 개로 나눠 여러 사람에게 매도가 됐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손 대변인은 이어 “분할은 했지만 매수인이 원할 당시 반듯한 직사각형 형태의 토지를 원했고, 거기에 맞추려다 보니 아래 위로 토지를 분할해 매각했던 거다”라며 “분할 때문에 쪼개기라고 하는 거 같은데 분할이 이뤄지긴 했지만 매수인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고 분할 이후 매수인도 부부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송악산 유원지 면적 변경 내용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 정비안에 대한 의견 제시’ 건이 도의회 환경도시위에서 다뤄질 당시 문 후보가 환경도시위원장이었다는 부분에 대해 송 대변인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확인을 거쳐 추후에 말할 부분이 있다면 밝히겠다”는 답변을, 손 대변인도 “고발장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고발장에 ㈜유리의성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송 대변인이 “포함시키려고 했지만 지나간 문제이고, (이번에는) 송악산 문제에만 집중키로 했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이어 “오늘 검찰 고발을 계기로 차후에는 정책만 내놓을 거다. 앞으로 다른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감스럽지만 법적 조치까지 강구한 시점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런 식의 대응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문 후보가 표방하는 깨끗한 정치와 깨끗한 선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면서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하는 방식으로 가지 않을 것이며 이제는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법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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