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영세농이나 고령농가 양돈장 폐업 유도
영세농이나 고령농가 양돈장 폐업 유도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3.2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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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3곳 양돈장에 5억 지원하기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환경문제를 앓고 있는 양돈장에 대한 폐업을 유도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령농이나 영세농 등 민원다발 양돈장에 대한 폐업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도내 유입인구 증가와 제주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제주도내 양돈장에 대한 폐업지원은 영어교육도시 조성을 하며 진행되기도 했다. 영어교육도시에 편입된 양돈장 14곳에 대한 폐업 보상을 추진했고, 당시 농가 보상액은 75억8800만원이었다. 농가당 평균 5억4200만원이 지원됐다.

영어교육도시내 양돈장 폐업지원은 국가차원의 지원이었다면, 제주도 자체사업으로 폐업이 추진되기도 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관광지나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한 양돈장 4곳에 대한 폐업이 행정시별로 진행됐다.

하지만 당시 행정시별로 진행된 폐업지원은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제주도가 직접 나서 일괄 심사를 진행, 지원 대상과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양돈장 폐업지원 세부계획을 수립, 최근 폐업지원을 신청한 5곳의 양돈장에 대한 협의회를 지난 16일 가졌다. 협의결과 제주시 1곳과 서귀포시 2곳 등 3곳의 양돈장에 5억3200만원을 투입해 폐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고령농, 영세농 등 가축분뇨 처리 및 냄새방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양돈장에 대해서는 폐업을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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