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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플라스틱을 제주도에서 완전 추방하자”
“1회용 플라스틱을 제주도에서 완전 추방하자”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3.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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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 지방선거 예비후보에 정책제안서 발송
​​​​​​​비닐봉투 사용금지, 재활용 되지 않는 1회용품 전면금지 등 제시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가 6.13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쓰레기 줄이기 정책을 제안했다.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가 6.13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쓰레기 줄이기 정책을 제안했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청정 제주를 살리려면 쓰레기를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YMCA, 제주YWCA 등 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가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1회용품 사용제한 정책을 22일 공식 제안했다.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는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도 불구, 전체 생활 쓰레기를 줄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는 우선 1회용품 사용제한을 위한 정책을 각 예비후보에게 전달했다.

제안한 내용은 △유통매장 및 소매점 비닐봉투 제공금지 △1회용 플라스틱컵 제공금지 및 재활용 가능한 단일 재질 종이컵 제공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전면금지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구성 등이다.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이를 위해서는 제주도특별법 개정을 통해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일부권한을 제주도로 이양하는 것이 필요하다데 의견을 모았다.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는 유통매장의 비닐봉투 제공금지와 관련, 현행 비닐봉투 유료정책의 효과가 없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쓰레기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쇼핑백을 유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의 검토를 제시했다.

또한 제주자원순환연대는 관광지인 제주도 특성상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많다는데 문제의식을 함께했다.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고, 1회용 종이컵도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재질로 사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제주자원순환연대는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 제한과 더불어 플라스틱 1회용품을 제주도라는 섬에서 완전 추방할 것도 제안했다.

제주자원순환연대는 “국제연합(UNEP)은 이미 플라스틱 1회용품 추방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 EU는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1회용품의 추방은 사실상 국제적 흐름이다”며 “제주도는 섬의 특성상 어느 지역보다 이런 정책을 먼저 펼 당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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