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어려운 가정의 집을 고치는데 써주세요”
“어려운 가정의 집을 고치는데 써주세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3.2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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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수봉 기장, 하찬주 부기장 1000만원 기탁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주거환경 개선에 사용
제주항공 이수봉 기장과 하찬주 부기장이 지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제주항공 카운터 앞에서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이수봉 기장과 하찬주 부기장이 지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제주항공 카운터 앞에서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항공 조종사들이 지난 21일 개인자격으로 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주인공은 이수봉 기장과 하찬주 부기장이다.

두 주인공은 이날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제주항공 카운터 앞에서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측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제주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동서활주로를 질주하던 중 남북활주로에서 이동중인 항공기를 발견, 항공기를 급제동하는 순간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을 무사히 넘겼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올해 1월 열린 애경그룹 신년회 자리에서 ‘자랑스러운 애경인상’을 받았다. 포상금은 각각 1000만원이었다.

이들은 포상금을 받자 직원들에게 내놓겠다고 뜻을 밝혔으나 포상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주위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저소득층 가정에 눈길이 갔다. 포상금의 절반씩인 500만원을 내놓은 이들은 제주도내 저소득층 가정의 집을 고치는데 써달라며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문을 두드린 것.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이들이 내놓은 1000만원을 도내 소년소녀가장(조손가정) 2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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