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원희룡 지사, 제주경실련 성명에 발끈 “명백한 허위사실”
원희룡 지사, 제주경실련 성명에 발끈 “명백한 허위사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19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경실련, 19일 성명 중 “블랙스톤 회장이 원 지사 후원회장” 언급
강영진 공보관 브리핑 “후원금 받은 적도, 후원회장 맡은 적도 없다”
강영진 공보관이 19일 오전 제주경실련이 성명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미디어제주
강영진 공보관이 19일 오전 제주경실련이 성명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9일 제주경실련이 발표한 성명 내용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영진 제주도 공보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제주경실련의 성명 발표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제주경실련이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개발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 본회의 상정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자본 금수산장개발(주)와 합자회사를 경영한다는 블랙스톤 원 모 회장이 원희룡 지사의 후원회장으로 역할해온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한 내용을 문제삼은 것이다.

강 공보관은 “정책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지 열린 자세로 소통할 수 있지만 개발사업자와 도지사를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식으로 엮어서 음해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허위사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브리핑에서 원 지사와 블랙스톤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후원금을 받은 적도, 후원회장을 맡은 적도 없다”면서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성명을 낸 제주경실련에 대해서는 정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선관위 또는 검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경실련은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업에 대해 “골프장 시설 부지가 관광단지 개발로 허용될 경우 그동안 묶여 있던 중산간 골프장 시설까지 난개발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도의회에 금수산장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부결시킬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