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원 지사 팬클럽 ‘프랜즈원’, “선거법 위반 아니다”
원 지사 팬클럽 ‘프랜즈원’, “선거법 위반 아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16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제주> 보도 및 문대림 후보측 비판에 해명자료 반박
원희룡 지사 팬클럽 ‘프랜즈원’이 올해 초 신년하례회로 개최한 오름 등반 행사 때 모습. /사진 출처=프랜즈원 카카오톡플러스친구
원희룡 지사 팬클럽 ‘프랜즈원’이 올해 초 신년하례회로 개최한 오름 등반 행사 때 모습. /사진 출처=프랜즈원 카카오톡플러스친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팬클럽 ‘프랜즈원’이 가입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들에게 행사 참여 안내문자와 전화를 한 데 대핸 해명을 내놨다.

또 ‘프랜즈원’ SNS 계정에 게시된 글 중에서 ‘우근민 지사는 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언급된 데 대해 문대림 후보측이 문제 제기를 한 데 대해서도 모 일간지 보도 내용을 인용, “기사에 대한 문 후보의 반박 성명이나 수정 보도를 보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프랜즈원’은 문 후보측에 “기사의 십분의 일도 안 되는 글을 썼다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협박을 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는 우리를 협박할 것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프랜즈원’은 또 “팬클럽 회원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을 게시하거나 문자메시지 또는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사항이 아니”라면서 이같은 모든 활동이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묻고 선거법 위반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가입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들에게 행사 참여 안내문자와 전화를 하고 있다는 <미디어제주>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프랜즈원 회원이 회원의 추천을 받은 제3자에게 연락을 취해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면서 “제3자에게 연락 시 개인정보 취득 과정도 설명을 드리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프랜즈원’이 <미디어제주>로 보내온 해명자료 전문.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원희룡 도지사의 팬클럽인 ‘프랜즈원’에 대해 협박성 문제 제기를 하셨기에 답하고자 한다.

첫째, “프랜즈원의 정치개입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프랜즈원은 정치단체나 정당이 아니라 원희룡을 좋아해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팬클럽이다.
프랜즈원은 제주도지사 선거운동을 위하여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라 제주도의 큰 인물인 원희룡을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키워보고자 만들어진 팬들의 모임이다. 제주도민 외에도 전국에서 원희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입되어 있다. 주로 sns를 통해 인터넷상으로 모임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끔 오프라인 모임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선거법에 정치인 팬클럽의 결성과 활동은 상시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해당 정치인이 출마할 경우에는 팬클럽의 카카오톡에 선거후보자의 캠프관계자를 초대하여 후보자에 대한 홍보 부탁 및 홍보자료를 올리게 하는 행위도 허용되어 있다. 원희룡 팬클럽이 원희룡에 대한 왜곡된 비난에 대한 진실을 공유하는 것, 원희룡의 활동과 성과들에 대해 서로 자료를 교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선거법 위반사항이 아니다.

둘째, “프랜즈원의 계정을 폐쇄하고 원희룡 도지사의 해명을 요구”하셨는데, 팬클럽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지시는 발언이다.
우리는 원희룡 도지사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다. 우리는 자발적인 팬클럽이다. 원희룡 도지사의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팬클럽에 대한 인식이 무지하거나 정치공세로 한 몫 잡으려는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또한 프랜즈원의 계정 폐쇄를 언급하는 초법적 발상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도지사를 하겠다는 사람이 이런 권위주의적 발상을 하는 것에 놀라울 뿐이다.

셋째, 미디어제주 기사를 인용하여 “가입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미디어제주는 기사를 통해 프랜즈원의 회원가입 방법을 문제 삼았다. 프랜즈원 회원이 회원의 추천을 받은 제3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회원가입을 권유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 제3자에게 연락 시 개인정보 취득과정도 설명 드리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다. 이해가 되지 않으시면 문대림 후보가 선관위에 직접 물어보면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회원의 추천과정에서 부정확한 추천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추천자에게 다시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다. 회원가입을 강요하고 있지 않으며 각종 소식 문자를 원하지 않으면 탈퇴를 해드리고 있다. 

넷째, 회원들끼리 공유한 정보 중에 “우근민 지사는 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는 부분을 문제 삼으셨다. 
제주신문(2018.02.20. 차기도정 구태세력의 부활인가) 기사를 보면, “우근민 전 지사를 중심으로 한 구태 세력들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됐다”며, “우근민 전 지사의 측근들에 따르면 우근민 전 지사가 측근들에게 전화하며 ”대림이는 내게 아버지라 불러“라는 특별한 가족관계를 내세우며 문대림의 경선을 거들고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라고 보도되어 있다. 
이러한 기사에 대해 문대림 후보의 반박성명이나 수정 보도를 보지 못했다. 그런데 기사의 십분의 일도 안 되는 글을 썼다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뒤 따를 것”이라고 협박을 하고 있다. 문대림 후보는 우리를 협박할 것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면 된다. 
언론에는 약하고 일반 국민들만 모인 팬클럽에는 강한 모습, 도민들 보시기에 좋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
프랜즈원은 원희룡이라는 인물을 좋아해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팬클럽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원희룡의 인간 됨됨이, 오해받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진실, 원희룡이 잘 해온 것들에 대해서 회원들 간에 계속 공유하고 소통할 것이다.
그리고 원희룡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계속 회원으로 받을 것이며, 추천을 받아 가입시킬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법으로 보장된 것이다. 
‘팬클럽 회원이 인터넷홈페이지에 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을 게시하거나 문자메시지 또는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사항이 아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은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물으며 선거법 위반 없이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선거기간 중에 인터넷상에서라도 상대에 대한 비판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 그런데 문대림 후보같이 가만히 있는 팬클럽을 자극한다면 회원들이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순수한 팬클럽으로 놓아두시기 바란다.

2018. 3.14
프렌즈원 회원 일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