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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문대림 겨냥 “촛불혁명 완성 위해 사퇴하라”
박희수, 문대림 겨냥 “촛불혁명 완성 위해 사퇴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15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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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무지를 의회사무처에 책임 전가” 문 후보 해명 내용 비판
박희수 예비후보. ⓒ 미디어제주
박희수 예비후보.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같은 당의 문대림 예비후보를 겨냥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유리의성 의혹에 대한 문 예비후보의 해명 내용이 법리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박 예비후보는 15일 ‘문대림 후보의 해명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한 시대 도민을 대변했던 전 도의회 의장으로서 본인의 무지를 의회사무처에 책임을 전가하는 자세는 지도자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는 “촛불 혁명으로 만들어낸 이 나라와 문재인 대통령을 생각했어도 궁색한 답변을 내놓는 자신에게 정말 떳떳했는지, 도민들의 높아진 정치 의식수준에 걸맞는 답변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바람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정치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답을 내는 일”이라면서 “제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지도자로 나서겠다는 사람이 눈앞의 이익을 좇다가 이제 와서 도민과 유권자의 눈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문 후보를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그는 문 후보에게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가슴에 새기고 현명한 처신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문 후보의 정직성과 도덕적 양심에 되물으면서 대의를 위해 문대림 예비후보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여전히 도민들에게 ‘묻지마’ 지지를 요구하는 문 후보는 검증을 통한 의혹 해명을 먼저 해야 한다”면서 “그게 아니라면 촛불 혁명의 완성을 위해 사퇴하는 것이 스스로 만든 진흙탕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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