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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탁 “제2공항 전면 재검토, 입도세 도입 추진”
강기탁 “제2공항 전면 재검토, 입도세 도입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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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D-90 /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강기탁 예비후보
강기탁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양적 팽창에 매달려온 제주 관광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강기탁 예비후보는 15일 ‘기탁이의 생각’ 보도자료를 통해 관광정책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우선 그는 지금까지 관광객 수에 치중한 양적 관광에 매달려온 결과, 도민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자연환경 훼손과 파괴, 처리용량을 초과한 하수와 쓰레기 발생, 전국 최고의 범죄율, 교통혼잡 등이 야기됐다면서 그는 “제2공항 건설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주 관광수입의 70%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는 통계를 들어 “관광산업 성장이 도민들에게 경제적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주지 못했다”면서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 세대의 좋은 삶이 가능한 제주를 위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중심에 두는 관광정책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희룡 도정의 ‘질적 관광’ 정책이 부가가치 향상에만 방점을 둔 일면적인 질적 관광 정책이라고 지적, 진정한 질적 관광을 위해 우선 수용 가능한 관광객 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 입도 관광객에 대한 ‘환경보전 기여금(입도세)’ 도입 추진, 생태관광‧다크투어리즘 등 관광 형태 다양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관광 이익을 재분배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 도입, 장기적으로 친환경‧유기농 농업의 제주도를 만들어 관광과 결합시키는 방안 추진, 디자인‧철학‧문화인류학‧사회학 등을 통합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대학(원) 부지로 옛 탐라대 부지를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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