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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굴스키 최재우·김지헌 '성추행' 논란…도대체 어쩌다가?
모굴스키 최재우·김지헌 '성추행' 논란…도대체 어쩌다가?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3.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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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모굴스키 대표 최재우와 김지헌이 음주 및 폭행, 추행 등을 저질러 대한스키협회에서 영구제명 됐다. 

15일 협회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자 모굴 국가대표 최재우와 김지헌은 이달 초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에 출전 중 술을 마신 뒤 여자 대표선수들 숙소에 들어가 술을 권했다. 

여자 선수들이 이를 거부하자 최재우와 김지헌은 여자 선수를 안아 들어 올리거나 억지로 잡아끄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 여자 선수들은 비명을 지르며 거부했고 고함 소리를 들은 코핑 스태프는 방으로 찾아와 이들을 격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협회 측은 이들의 추행 및 폭행 사실을 파악, 다음날 귀국하도록 조치했고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최재우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차 결선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최종 결선행이 좌절됐다. 김지헌은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냈으나 2차 예선에서 탈락했었다. 

당시 최재우는 경기를 마치고 2022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으나, 이번 징계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아주경제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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