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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한국어 IB교육과정 도입될까”
“제주도내 한국어 IB교육과정 도입될까”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3.1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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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IB 글로벌 컨퍼런스, 이석문 교육감 참석 예정
과정중심평가, 한국어 IB교육과정 도입 방안 협의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단순한 지식 전달의 목적이 아닌,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과정,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바칼로레아(Baccalaureate)는 프랑스의 논술형 대입자격시험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과제도 중 하나다. 싱가포르는 이미 2004년부터 교과과정을 바꿔왔으며, 일본은 2020년부터 IB교육과정을 공교육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전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작년 말, 제주도는 초등 교육과정에 IB를 도입하기로 했다.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현재의 교육방식을 수행평가와 논술, 서술형 평가 기반의 과정중심평가로 혁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B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인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IBO 회장인 시바 쿠마리 박사를 만나 한국어 IB교육과정 도입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한국 여건에 맞춰 공립학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방향과 비전을 적극 논의하겠다”라며 “제주도내 학교에서 IB교육과정을 한국어로 진행하는 데 걸림돌이 될 사항을 확인하고, 해결방안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밟아야 하는 필수 절차에 관해서도 IBO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27일까지 IB 5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IB 글로벌 컨퍼런스>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도내 교장과 장학사들도 함께 참석,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IB교육과정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IB교육과정과 미래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에 대비해 제주가 어떤 준비를 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할지 충실히 토론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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