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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8년도 제3회 서해수호의 날에 즈음하여
기고 2018년도 제3회 서해수호의 날에 즈음하여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3.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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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달수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 회장
김달수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 회장
김달수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 회장

서해의 북방한계선(NLL)에는 북한의 도발로 나라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혼이 잠들어 있다.

정부에서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대청해전,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상기함으로써,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했다.

'서해수호의 날' 이란 서해도발 관련 사건을 포괄하는 이름이고 날짜가 3월 넷째 금요일인 이유는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3월 23일은 서해수호 희생자 모두가 안장되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를 비롯한 국가수호 희생자 유가족, 국군장병, 일반시민·학생 등이 참석해 정부기념식이 거행되며,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도 재향군인회와 호국보훈안보단체 연합회가 주관해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호국보훈안보단체 회원과 장병, 시민등 1,3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늘 튼튼한 안보태세를 갖추고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장병들과 그 숭고한 희생을 함께 추모하고, 어느 때보다 안보의식을 결집해야 할 시기이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군인들만 지키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는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각종 기념식과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서해를 지키고자 힘썼던 그리고 지금도 힘쓰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자.

분단된 국가가 하나로 되어 두 번 다시 이 땅에 전쟁이 없게 하는 것만이 우리가 먼저 가신 호국영웅들에게 보답을 하는 것이고 몫이다.

우리 재향군인회는 최고·최대안보단체로서 지금까지 국가위기 때마다 이 나라를 지켜왔으며, 그 소명은 지금 이 시각에도 변함이 없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대한민국의 튼튼한 안보에 믿음직한 울타리가 되는 제2 안보보루로서의 역할을 당당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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