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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예비후보 유리의성 보유 주식 위법성 검증 필요”
“문대림 예비후보 유리의성 보유 주식 위법성 검증 필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3.1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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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김우남 예비후보 대변인 14일 브리핑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측 고유기 대변인이 지난달부터 불거진 같은 당 내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리의성 보유 주식과 관련해 위법성 검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측 고유기 대변인이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측 고유기 대변인이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고유기 대변인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회견을 갖고 “문 예비후보의 ㈜유리의성 주식 보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지 근 한 달이 다 됐지만 이 사안을 인내와 기다림으로 지켜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것은 이 사안이 당 차원의 대리 해명이나, 심지어 문 예비후보 진영에서 조차 해결이 어려운, 본인 스스로 풀어야 할 ‘본인 문제’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그런데 엊그제 도내 언론 인터뷰에서 문 예비후보는 ㈜유리의성 소유 주식 의혹에 대해 ‘불순한 정치적인 공세’로 규정하고 해명 요구에 ‘결백’을 주장했다”며 “이 답변은 문 예비후보의 최종 입장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의 ㈜유리의성 보유 주식에 대해 과거 제주도의원 재직 시 공직윤리법 위반과 감사를 겸직해 급여를 받았다면 지방자치법상 영리겸직 금지 규정 위반 등의 위법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고 대변인은 “당내 4명의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경쟁관계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도정을 함게 만드는 사명을 부여받은 동지이기도 하다”며 “그럼에도 ‘결백’만을 주장하며 당내 후보들에게조차 단 한 차례의 소명도 하지 않는 처신에 대해 매우 안타까움과 유감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적폐청산의 요구의 한 가운데서 터져 나온 최근의 이른바 ‘미투 정국’은 공인, 특히 정치인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여‧야를 떠나 얼마나 엄중한 요구인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적폐청산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시대 사명은 여당이라는 울타리 안의 우리 스스로에게도 똑같이 엄중히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이에 따라 “문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하나된 승리를 말하기 위해서라도 ‘나 먼저 검증하자’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며 문 예비후보가 직접 의혹 해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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