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3.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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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원로로 남고 싶다” … 남은 임기 당적 보유도 ‘고심 중’
3선 의원 재직하면서 연오로 확장, 신제주공영주차장 등 굵직한 성과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12일 오전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12일 오전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충홍 의장은 12일 오전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제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면서부터 시작된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면서 불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 의장은 불출마 사유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지난 12년 가까이 지역구인 연동과 제주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고, 그 결실이 곳곳에서 큰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는 판단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부 언론에서 일명 ‘고충홍로’라고까지 칭하는 연오로 개설을 위해 4차레나 도정질문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아울러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로얄호텔 앞 신제주공영주차장, 대형 수영장과 최신식 급식실을 갖춘 신제주초등학교 다목적 채육관 착공, 바오젠거리 조성 등을 자신의 성과로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주위에서는 한 번 더 나서달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방의회 의원 후보자 등록이 지난 시점에서 저의 출마 고민 때문에 다른 후보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없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제8대 도의회부터 내리 3선을 하는 동안 부의장, 복지안전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을 지냈고 짧은 기간이지만 의장을 역임, “도의회에서 의원으로서 할 일은 충분히 해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정과 도교육청의 행정 공백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제가 불출마를 함으로써 남은 기간 동안 이런 공백을 막기 위해 의장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를 묻는 질문에 그는 “정치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고 임기를 마친 후에도 비정치적인 활동을 함으로서 도민들에게 원로의 한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이에 그는 임기 후에는 당적을 갖지 않을 것이며, 남은 임기 동안 당적을 보유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심해보겠다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당원으로서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현직 의장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변,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만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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