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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제주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전국 모범사례 평가
감사원 ‘제주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전국 모범사례 평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3.06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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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부터 시행 지난해 상반기까지 3275개 학교 이용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감사원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하고 있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감사원은 ‘2017년 감사요청사항 관련 감사’ 결과 보고서를 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감사원은 2016년 및 2017년에 접수된 감사요청사항 중 감사실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 9건에 대해 관련 기관인 충청남도교육청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고 민원업무 처리 관련 모범사항 발굴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감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는 제주에 수학여행을 오는 초‧중‧고교에서 안전점검 요청 시 이를 확인하고 통보해주는 것으로 제주도가 2014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제주 수학여행을 계획한 학교가 여행 50일 전에 제주도에 안전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면 관계 부서 및 기관 등에 이를 통보, 30일 이내에 분야별 점검을 하고 수학여행 실시 15일 전까지 점검 결과를 학교에 제공하는 체계다.

제주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분야별 점검항목 및 시행부서 도표. [감사원]
제주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분야별 점검항목 및 시행부서 도표. [감사원]

시행 초기에는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숙박시설의 건축, 소방, 전기, 가스 분야에 한정한 점검이었으나 2014년 10월부터는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식당의 위생 분야를 포함했고 지난해 2월부터는 전세버스 등 교통안전과 체험시설 및 농어촌 민박시설의 안전 분야까지 확대됐다.

시행 초기 숙박시설 점검서 지금은 교통안전‧체험시설까지 분야 확대

유관 기관 참여 수학여행단 유치 기여…道 안전정책과 감사원장 표창

제주도 안전정책과가 총괄하고 행정시를 비롯해 유관 기관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지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부,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자치경찰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감사원은 2014년 안심수학여행 서비스 시행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3275개 학교에서 63만3153명의 학생들이 이 제도를 이용했고, 이용 학교도 매년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검 시 지적사항이 매년 감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책으로서 실효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제주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공 실적. [감사원]
제주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공 실적. [감사원]

또 2016년 12월 전국 178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88.2%였고 해당 제도 시행이 수학여행 목적지로 제주를 선정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도 36.5%를 차지하는 등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를 맡고 있는 제주도 안전정책과를 감사원장 표창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교육부는 2014년 6월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 방안’ 중 하나로 제주의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 및 전파해야 할 대상으로 선정했고 경주시도 지난해 2월부터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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