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로부터 ‘교육의원직 사퇴해야 예비후보 등록 가능’ 답변
“남은 기간 동안 제주 교육을 위한 열정 보여드리겠다” 다짐
“남은 기간 동안 제주 교육을 위한 열정 보여드리겠다” 다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6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교육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김광수 교육의원은 5일 오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원 사퇴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교육의원직 사퇴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행 공직선거 관련 법령 중 지방교육자치법상 교육의원의 교육감 선거 출마에 대한 부분이 2014년 6월 30일자로 일몰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신청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되기 때문에 부득이 사퇴하게 됐다는 게 사퇴 이유다.
그는 “관련 법 규정이 일몰된 후에 아무런 대안도 대책도 없이 지난 수요일에야 선관위로부터 교육의원직을 사퇴해야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교육의원 사퇴를 결심한 직접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그는 “도민들이 우려하는 지금 상황을 깨끗이 정리하면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루 속히 신청하고 앞으로 큰 산을 보면서 성큼성큼 나가라는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남은 기간 동안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김광수로서 제주 교육을 위한 열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 교육의원은 6일 광주에서 열리는 TV토론 아카데미에 참석한후 오는 7일 오전 도선관위로 직접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현직 이석문 교육감과 김광수 교육의원 양자 대결구도에 시인 양영길씨(65)가 가세, 3파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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