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예비후보측, 부대변인 명의 논평 통해 원 지사에 사과 요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선거 예비후보측이 故 부경욱 주무관이 숨진 당일 패클럽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문대림 예비후보측은 29일 손지현 부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지난 24일 부 주무관이 숨진지 2시간 후 병원이 아닌 팬클럽 행사에 참석해 만면에 웃음 띤 얼굴로 참가자들을 만나고 인사하면서 재선 의지를 불태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손 부대변인은 “아무리 사전에 계획된 행사였어도 도정 최고 수장의 이런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한 사전선거운동이 그렇게 중요했는지, 특히 유가족과 7000여 공직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내팽개친 작태였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손 부대변인은 원 지사를 직접 겨냥해 유족과 7000여 공직자,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고인을 국가유공자로서 순직 처리하고 의사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안전 매뉴얼 작성, 전문인력 충원, 관련 예산 확보, 전문교육 강화 등 현장 노동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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