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초대 4.3특위 위원장 맡아 4.3 진상 규명에 앞장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영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김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 쓰러진 후 한라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제주신문 기자 출신으로 제4대 도의회 의원으로 처음 의원 배지를 단 뒤 7대 도의회까지 내리 4선 의원을 지낸 바 있다.
지방의회가 부활되면서 의회에 처음 입성한 4대 도의회 당시 초대 4.3특위 위원장을 맡아 4.3 진상 규명에 앞장섰다. 4.3평화재단 이사장, 4.3 도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았고 도의회 의장과 민선 제주시장, 초대 행정시 제주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빈소는 제주시 부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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