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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유리의성 논란, 문대림 후보가 명백히 답변해야”
박희수 “유리의성 논란, 문대림 후보가 명백히 답변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2.27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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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예비후보 무한 검증 토론 제안
“도민들 민주당 기대 높아 … 검증 요구 발가벗는 심정으로 임해야” 강조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와 함께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와 함께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같은 당 소속의 문대림 예비후보를 겨냥, 최근 논란이 불거진 ㈜제주유리의성 관련 의혹에 명확하게 답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 겸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의혹 해소야말로 투명하고 멋진 경선의 출발점이자 도민들에게 희망의 제주를 안겨드리는 초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논란에 대한 성실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문 후보가 명백한 답변을 내놓는 것이 민주당 소속 도지사 예비후보들과 도의원 후보들에게 거는 도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고 더 이상 다른 당에게 흠 잡힐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대목에서 그는 “다른 의도가 아니다. 그동안 우리가 대통령 등 정치인을 잘못 뽑았다고 하는 이유가 뭔가. 후보자 검증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제 요구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낙선운동을 해도 좋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우선 문 후보가 도의원, 도의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사기업에 주식을 투자하고 감사를 맡았던 것이 공직자로서 바람직한 일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또 감사로 재직하는 동안 수당, 급여 또는 다른 형태의 경제적 이득을 제공받았다면 그 명목과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재산공개 대상자로서 재산 등록 때 배당금, 채권 등 신고 대상 재산에 대해 성실하게 등록했는지 등을 따져물었다.

아울러 재산공개 대상자의 의무사항인 보유주식의 백지신탁 이행 여부, 또는 직무와 관련이 없다는 위원회의 판정을 받았는지 등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그는 “바른미래당이 후보자 검증을 이유로 문대림 예부후보에 대해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제주유리의성’ 의혹과 관련, 민주당 구성원이자 예비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은 요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를 비롯한 모든 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당연한 절차”라며 “적폐 청산의 주체로서 과연 자격을 갖춘 적격자인지 묻는 것은 도민, 그리고 미레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당위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의 도지사, 도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도민들의 검증 요구에 대해서는 발가벗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면서 자신부터 검증 주체가 누구이든,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철저히 검증을 받고 결과에 따르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정당과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 토론회 주체와 횟수에 제한 없이 토론회, 청문회 등 어떤 형태이든 도덕성과 능력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칠 것을 민주당 예비후보들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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