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상아탑’ 제주대 교수 2명 성추행 혐의 검찰 조사
‘상아탑’ 제주대 교수 2명 성추행 혐의 검찰 조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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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사범대 A교수 ‘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경상대 B교수 ‘강제추행’ 혐의 송치
국립 제주대학교 소속 교수 2명이 최근 성추행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제주대학교 전경.
국립 제주대학교 소속 교수 2명이 최근 성추행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제주대학교 전경.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달 서지현 검사의 조직 내 성추행 폭로 파문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대학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미투’ 운동이 제주에서도 일어날지 주목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국립 제주대학교 사범대 소속 A(53)교수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해 6월 대학 연구실 등에서 학부생 남학생과 여학생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다.

남녀 학생 2명은 같은 해 12월 15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 신체 접촉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도 추행의 의도는 없었고 친근감의 표시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교수에 대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제주대 경상대 소속 B(44)교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B교수는 지난해 11월 제주시 아라동 자신의 차 안에서 여학생 제자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같은 달 29일 피소됐다.

B교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교수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 지난해 12월 26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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