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제주형 대중교통우선차로 위반 ‘공항로’ 최다
제주형 대중교통우선차로 위반 ‘공항로’ 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2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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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이달 22일까지 총 1만여건 적발‥공항로가 56%
가로변 우선차로 구간에서는 천수동이 2546건 가장 많아
제주도 “도시교통촉진법 의한 과태료…3월 1일부터 단속”
오는 3월 1일부터 제주형 대중교통우선차로(중앙 우선차로, 가로변 우선차로)에 대한 위반 과태료 부과가 시행된다. ⓒ 미디어제주
오는 3월 1일부터 제주형 대중교통우선차로(중앙 우선차로, 가로변 우선차로)에 대한 위반 과태료 부과가 시행된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오는 3월 1일부터 제주형 대중교통우선차로제 위반 과태료가 부과되면서 특히 위반 사례가 많은 구간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 1일 제주형 대중교통우선차로제 위반 시 과태료 부과 시행을 앞두고 올해 들어 위반 사례 현황을 27일 공개했다.

현황을 보면 제주국제공항 입구 공항로와 중앙로 등 중앙 우선차로 시행 구간이 전체 위반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제주형 대중교통우선차로제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1만1153건으로, 하루 평균 210건에 이른다.

특히 중앙로와 공항로 등 중앙 우선차로제 위반이 7198건으로 총 적발 건수의 6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우선차로제가 시행 중인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 방면 공항로. ⓒ 미디어제주
중앙 우선차로제가 시행 중인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 방면 공항로. ⓒ 미디어제주

이 중에서도 공항로 해태동산 북측 신제주 입구와 다호마을 입구가 6253건(56%)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해태동산 북측 신제주 입구가 3641건이고 다호마을 입구가 2612건이다.

제주시 동서방면을 잇는 도로에서 시행 중인 가로변 우선차로 구간에서는 천수동이 가장 많았다.

국립제주박물관 교차로에서 천수동 방면 가로변 우선차로 위반 건수는 같은 기간 2546건으로 전체 10개 단속 구간 중 공항로 신제주 입구와 다호마을 입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과태료 부과 시행 시 공항로와 국립제주박물관교차로에서 천수동 방면 구간이 ‘특별 주의 구간’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위반 지점별 단속 건수. [제주도 제공]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위반 지점별 단속 건수. [제주도 제공]

과태료는 카메라에 단속되면 사전통지서가 발송되고 의견진술심의위원회를 거쳐 부과된다.

과태료 액수는 이륜차, 승용차, 4촌 이하 화물자동차의 경우 5만원이고 그 외는 6만원이다.

중앙 우선차로는 연중 단속이고 가로변 우선차로는 토요일과 일요일 등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단속된다.

제주도는 단속이 집중되는 특정 구간에 단속요원을 배치하고 도민과 관광객 렌터카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도시교통촉진법에 따른 과태료이고 자치경찰의 협조를 얻어 단속한다. 자치경찰이 적발하면 우리(행정)가 과태료를 부과한다"며 "3월 1일부터 과태료 부과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대중교통우선차로제 통행 위반 과태료 부과 업무보조를 위해 기간제 인력 2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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