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만에 제주서 찾은 ‘두이빨사각게’ 3월의 해양생물
73년만에 제주서 찾은 ‘두이빨사각게’ 3월의 해양생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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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주시 추자면 소속 사수도는 3월의 무인도서로 선정
두이빨사각게. [해양수산부 제공]
두이빨사각게. [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에서 73년만에 재발견된 '두이빨사각게'가 해양수산부 3월의 해양생물로 선정됐다.

또 3월의 무인도서로는 '봄을 알리는 섬' 사수도가 뽑혔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두이빨사각게'는 두 눈 아래쪽에 이빨모양 돌기가 있고 몸통 크기는 20~25mm, 큰 등껍질과 집게발이 어우러진 모습이다.

주로 밤에 활동하고 6월 알을 품어 7~8월 집단으로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담수가 유입되는 제주 해안가 하천이나 생활하수가 흘러드는 돌 틈에 구멍을 만들어 서식하고 잡식성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1941년 일본 학자 카미타에 의해 처음 문헌에 기록됐고 2014년 제주 서부~서귀포에 이르는 서식지가 발견된데 이어 2015년에는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두이빨사각게'는 국내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적이 없고 국제적으로도 제주가 지금까지 존재하는 최북단 서식지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두이빨사각게'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 9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

3월의 무인도서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공]
3월의 무인도서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이와 함께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에 소속된 사수도를 3월의 무인도서로 선정했다.

사수도는 면적이 13만8700여㎡로 섬 전역에 왕후박나무, 동백나무, 방기 등 9종의 상록활엽수림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215호인 흑비둘기가 서식한다.

사수도는 1982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제333호)로 지정됐고 2014년에는 절대보전 무인도서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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