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경기장에서 추모리본 달고 묵념 예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제주도내 각급 기관‧단체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들의 4.3 홍보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와 한라산 소주, 제주막걸리 상품에 이어 제주소주 푸른밤에서도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홍보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각 제품 라벨에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로고를 표기하고 언론 및 SNS 홍보에도 동참하고 있다.
올 한 해 삼다수의 경우 70억병, 한라산 소주 200만병, 제주 막걸리 1350만병에 4.3 70주년 로고가 표기된다. 또 제주소주 푸른밤은 현재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면 800만병 이상에 홍보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와 4.3 관련 단체들은 지난해 9월부터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 홍보 동참을 각 기관‧단체, 민간기업 등과 적극 협의해 왔다.
이에 따라 각종 홍보물과 쇼핑백을 활용한 홍보와 현수막 외에도 고지서, 도내 농협‧제주은행 ATM기 홍보문구 표기, BIS(버스정보시스템) 홍보, 홍보아치‧탑 설치, 공항‧지하철 대형 광고물 홍보 등 다양한 홍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제주항공을 비롯한 티웨이, 이스타 등 국내 항공사에서는 올해 1년 동안 항공편이 제주에 도착할 때 4.3 70주년 안내 멘트를 내보내 4.3 희생자 및 유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 연고 프로축구 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는 3월 31일 축구 경기에서 선수들이 4.3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추모 리본을 패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3의 상징 동백꽃 배지 릴레이 ‘4월에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피켓 릴레이에 정우성, 안성기 등 유명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승찬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의 전국화를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해 각종 홍보매체, 수단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를 원년으로 앞으로도 4.3의 전국화, 세계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