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핵폐기물 추정 택배 신고’ 해프닝으로 끝날 듯
제주 ‘핵폐기물 추정 택배 신고’ 해프닝으로 끝날 듯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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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군 등 출동 ‘의심 소포’ 확인 별다른 특이사항 없어
수취인 ‘원희룡 지사’…우편집중국 “정상 발송 않고 전부 회수”
23일 '핵폐기물 추정 택배 의심 신고'를 접수한 제주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 등이 해당 소포를 실은 배에서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23일 '핵폐기물 추정 택배 의심 신고'를 접수한 제주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 등이 해당 소포를 실은 배에서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핵폐기물 추정 택배'가 신고되며 발생한 소동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23일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우편집중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핵폐기물'로 의심되는 택배가 실린 선박에서 이를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37분께 발송인으로 '대전 시민 일동'이라고 적고 수취인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표기한 택배 소포가 핵폐기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는 오후 12시께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모 시민단체가 특정 물건을 제주의 주요 인사에게 발송했는데 '핵폐기물'로 의심되니 주의하라"는 통보를 받은 제주우편집중국이 한 것이다.

23일 '핵폐기물 추정 택배'를 실은 배에 오르기 전 방사능 측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23일 '핵폐기물 추정 택배'를 실은 배에 오르기 전 방사능 측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 대테러대응팀과 제주동부경찰서 112타격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해병 9여단 등이 제주항으로 출동, '의심 소포'를 실은 선박이 도착하자 우선 방사능 여부를 측정했다.

그 결과 다행히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포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수취인인 원희룡 지사에게 배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우편집중국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일단 경찰 입회 하에 개봉하고 추후 결정하겠지만, 이번 사례가 전국적인 것이어서 (소포를) 정상 발송하지 않고 전부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총리실과 각 부처 장관실에 핵폐기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돼 소동이 발생했고 확인 결과 환경단체에서 시행한 캠페인성 퍼포먼스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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