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1:14 (금)
문대림 예비후보 주식 의혹, 자유한국당도 비판 가세
문대림 예비후보 주식 의혹, 자유한국당도 비판 가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2.22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오후 성명 “영리기업 임원 겸직이 칭찬받을 일인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연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제주유리의성 주식 보유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이를 거들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22일 오후 성명을 내고 “바른미래당의 의혹제기 이후 문 후보의 ㈜제주유리의성 주식 보유와 관련한 법적, 도적적인 문제에 대한 제보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의 도의원 재직 시절 재산변경 내역과 등기부등본상의 감사 재직 사실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우선 “문 예비후보가 8대 도의회 상반기 행자위 간사와 하반기 환경도시위원장 시절 제주도의 인허가와 관련된 ㈜제주유리의성 주식을 취득하고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업무를 떳떳하게 처리했다고 자신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떳떳하다면 청와대 비서관 임용 직전에 왜 감사직을 사임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문 후보가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지목 변경과 각종 인허가 업무가 이뤄져 업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부당한 압력이 없었다 하더라도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칭찬받아야 될 일’이라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고위 공직자가 재임 중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사업에 투자하고 영리기업의 임원을 겸직한 사실이 과연 칭찬받을 사안인지 묻고 싶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또 문재인 정부를 겨냥, “이런 사실을 청와대에서 알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면서 “문 후보의 주식 관련 의혹을 몰랐으면 검증 절차에 구멍이 있다는 것이고 알았으면 코드 인사에 따른 봐주기 임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술수의 정치’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나와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문 후보측을 압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