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의 물가 상승률에 압박당하는 제주사람들
전국 1위의 물가 상승률에 압박당하는 제주사람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2.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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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일 2017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발표
지난해 제주도 물가 지수 2.3% 상승…전국 평균 1.9%
​​​​​​​개인서비스와 외식 등 지수 상승률은 더 크게 나타나
통계청이 20일 내놓은 지난해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도민들이 전국 1위의 물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
통계청이 20일 내놓은 지난해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도민들이 전국 1위의 물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나아졌을까. 제주 경제는 겉으로 보이는 지표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로 제주에 사는 사람들은 전국 최고의 가파른 물가 상승을 체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내놓은 2017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도는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 등 부문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활동을 보였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전국 평균 0.6% 증가율보다 높은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충남(11.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광공업생산을 보였다. 서비스생산지수도 전국 평균 2.5%를 살짝 웃도는 2.7%였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 부문으로 들어가면 사정은 달라진다.

지난 한해 전국 소비자 물가 지수는 2016년에 비해 1.9% 올랐다. 그러나 제주도는 2.3% 상승률로 전국 1위를 나타냈다.

특히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다른 시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와 외식 등의 가격을 말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4분기만 하더라도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2.4%(전국 평균 1.9)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기준점을 2005년으로 잡았을 경우 지난해 소비자 물가 지수는 어떨까. 2015년을 100으로 상정할 결과 제주도의 지난해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3.6(전국평균 102.9)을 기록했다. 전국 1위이다. 서비스 물가는 더 높은 105.0(전국평균 104.3)을 보였다. 물론 전국 1위의 기록이다.

통계청의 지표는 제주도가 핫한 지역이 되면서 인구 유입이 늘고, 각종 지표는 좋아 보이지만 결국 제주도민들은 높은 물가 상승률과 비싼 외식비 부담을 안고 있다는 증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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