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여성 살해 용의자 이미 ‘성범죄’ 재판 중
제주 게스트하우스 여성 살해 용의자 이미 ‘성범죄’ 재판 중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13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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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게스트하우스서 술 취한 여성 준강간 혐의로 불구속기소
지난 1월 첫 공판 출석‧12일 예정된 증인신문 불참 신병 확보후 속행
제주경찰 지난 11일부터 전국 경찰관서와 공조…공개수배 전환도 검토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된 A(26.여.울산)씨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용의자 한모(33)씨는 이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었고 지난해 이 곳에서 여성을 성폭행 하려한 준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 미디어제주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된 A(26.여.울산)씨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용의자 한모(33)씨는 이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었고 지난해 이 곳에서 여성을 성폭행 하려한 준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이미 성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지방법원과 제주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용의자 한모(33)씨는 지난해 7월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 하려다 준강간 혐의로 같은 해 12월 11일 불구속기소됐다.

이 게스트하우스는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된 A(26·여·울산)씨가 묵은 곳으로, 한씨가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결국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 이번엔 살인 용의자가 된 셈이다.

한씨는 지난 1월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으로 출석했고 이달 12일 증인신문 등을 하기로 한 두번 째 공판기일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씨에 대한 재판은 제주지법 형사합의부가 맡고 있고, 피고인의 신병을 확보한 뒤 다음 기일을 정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관광객 A(26.여.울산)씨가 지난 11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폐가. 폐가 뒷 편에 A씨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가 보인다. ⓒ 미디어제주
관광객 A(26.여.울산)씨가 지난 11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폐가. 폐가 뒷 편에 A씨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가 보인다. ⓒ 미디어제주

제주경찰은 지난 11일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부터 사건 내용과 용의자 한씨에 대한 사진 및 인상 착의 등을 전국 경찰관서에 공지해 한씨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공개수배도 검토 중이다.

한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25분께 항공편을 이용, 김포공항으로 빠져 나갔고 11일 오전 5시께 경기도 안양역 근처에서 잠시 위치가 잡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관광차 제주에 온 A씨는 9일 오후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지난 10일 오전 10시45분께 실종 신고를 했고 제주경찰은 수색에 나서 11일 오후 12시20분께 A씨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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