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표준지 50만필지 공시지가 13일자 관보 통해 공시
시군구별 상승률 서귀포 17.23%, 제주시 15.79%로 나란히 1‧2위
“제주신화역사공원 개장,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 때문” 분석
시군구별 상승률 서귀포 17.23%, 제주시 15.79%로 나란히 1‧2위
“제주신화역사공원 개장,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 때문” 분석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지역 땅값이 작년보다 16.45%나 오르면서 전국 최고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13일자 관보를 통해 공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6.02%로 지난해 상승률 4.94%보다 상승 폭이 1.08%포인트 증가했다.
제주의 뒤를 이어 부산 11.25%, 세종 9.34%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17개 시도 중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10곳, 평균보다 낮은 곳은 경기(3.54%), 대전(3.82%), 인천(4.07%) 등 7곳이었다.
국토부는 제주의 경우 신화역사공원 개장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기대감 등 요인 때문에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군구별 상승률에서도 서귀포시가 17.23%, 제주시가 15.79%의 상승률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제주신화역사공원 개장과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 귀촌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때문인 것으로, 제주시는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자금 유입과 인구 증가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편 도내 표준지 중 가장 공시지가가 비싼 곳은 제주시 연동의 상업용 대지로 ㎡당 630만원, 가장 싼 곳은 추자면 대서리 임야로 ㎡당 800원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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