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김방훈, 원희룡 도정 심판 자격 없어” 출마 포기 종용
장성철 “김방훈, 원희룡 도정 심판 자격 없어” 출마 포기 종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2.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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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 전면 부정,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 부정하는 꼴” 지적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민의당 제주도당 장성철 위원장이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겨냥,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포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장성철 위원장은 11일 오전 논평을 통해 “김방훈 위원장은 자신이 몸담았던 원희룡 도지사에게 도지사 무자격론, 지사직 사퇴 요구, 도정 심판론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면서 도지사 출마 포기와 정치활동 중단을 검토할 것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일 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제주도를 정치인에게 맡겨서는 안된다”면서 ‘무자격론’을, 지난 1월 19일 자유한국당 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원희룡 도정 심판론’을, 지난해 11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원 지사 측근 인사의 금품 수수 및 인사 관련 의혹을 근거로 원 지사의 사퇴를 촉구한 일련의 행보에 대해 “과연 김 위원장이 할 수 있는 주장인이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1년 6개월 동안 원희룡 도정에서 정무부지사로 몸을 담았던 사실을 사실을 문제삼은 것이다.

그는 “정무부지사로 일을 한다는 것은 그 도정의 큰 정책 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를 한 것으로 정무부지사를 그만뒀다 하더라도 도정의 큰 정책 방향에 대한 동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도정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이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김 위원장이 김태환 전 지사 밑에서 제주시장을, 우근민 전 지사 밑에서 기획관리실장을 지냈으면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다’면서 제주판 3김 퇴진을 요구하는 세대교체론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당시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는 도민들이 공감했지만 김 위원장이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도민들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 이전에도 자신이 몸담았던 도정을 부정한 전력이 있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이에 그는 “원희룡 도정 심판론이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의 당론이라면 우선 김 위원장이 스스로 도당 위원장에서 물러났어야 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행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로, 지사 출마 포기와 정치활동 중단 검토를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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