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 연휴 해운항만 분야 종합대책 마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찾는 이용객이 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설 연휴 기간동안 항만시설 관리와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 연휴 해운항만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제주도는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항만시설 사전 안전점검판을 편성,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여객터미널 시설물과 전기시설, 위험물 하역 현장, 야적장 등 항만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설 연휴 기간 여객선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과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항만분야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동안 입출항 선박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를 정상가동하고, 예선 및 항만운송업체들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여객선이나 화물선 등의 입출항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의 경우 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목포, 부산, 완도, 여수 등 6개 항로에 9척의 여객선이 모두 74회 운항된다.
도는 이 기간 동안 3만여명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제주항 이용객은 2만1395명이었다.
김창선 도 해양수산국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슬 제공하고 선박 입출항과 화물 하역 등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