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랜딩카지노 확장 이전 부작용 많지 않을 것”
“랜딩카지노 확장 이전 부작용 많지 않을 것”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09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일부 자생단체장 등 9일 보도자료 통해 찬성 표명
“람정제주개발 약속 제대로 실천할 수 있게 협조‧감시 철저히 하겠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랜딩카지노 영업장의 제주신화월드로의 확장 이전에 대해 제주 시민단체들이 반대하는 반면, 제주신화월드가 위치한 지역 주민들은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일부 자생단체장들은 9일 제주신화월드의 카지노 영업장 확장 이전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의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에는 안덕면 이장단협의회장 이승훈, 안덕면 주민자치위원장 성경철, 안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김태언, 서광서리장 송승헌, 서광서리 공동목장조합장 이정근, 서광동리 공동목장조합장 차용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10여 년 전만 해도 안덕면 서광리 일대는 제주도 서부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마을 중 하나였다"며 "마을 주민들은 구성원간 크고 작은 갈등을 극복하고 2005년 5월 마을목장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던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에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사업자가 마을발전기금이나 노인정 등 건물이나 지어주고 마는 일시적 보상에 끝나는 게 일반적이어서 마을 발전이나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되지 않는 형편이었으나 JDC, 홍콩의 람정제주개발(주)과 지역 농수산물 공급, 세탁, 시설관리, 경비, 미화용역 사업 등에 마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약서를 체결해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안덕면 주민 382명이 참여하는 자본금 32억원의 (주)서광마을기업을 설립,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마을기업으로 성장해 대규모 개발 사업과 지역 상생발전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민들의 카지노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과 카지노 산업 확대로 인한 지역사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고민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신화역사공원 내 이전 예정인 카지노 규모(5581㎡)가 제주시내 카지노 2개소 정도의 규모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제주 사회가 우려하는 부작용은 많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제주도를 포함하는 전국 4개 지역의 경우 외국투자자가 관광산업 분야에 5억불 이상 투자 시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신규로 허가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정책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그 곳에 취업하는 도민, 이와 연계한 마을기업을 비롯한 여러 사정들을 감안해 카지노 영업 변경허가를 조속히 진행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람정제주개발은 지역경제 활성, 도민 일자리지원센터 설립, 기부 및 후원, 지역사회와의 상생, 제주도 환경보호 등의 5대 지역사회 상생분야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람정제주개발이 이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협조와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투자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