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에 등록된 자동차 수가 10만대를 넘어섰다.
서귀포시는 지난 1월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10만18대로 지난해 1월말 9만4167대에 비해 6% 늘었다고 8일 밝혔다.
1월 현재 서귀포시 인구 수가 17만8795명임을 고려할 때 1인당 차량보유 대수는 0.56대로 전국 평균 0.43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6만8049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2만6683대), 승합차(3934대), 특수차(303대) 순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는 귀농 및 귀촌과 혁신도시 입주, 영어교육도시 전입 등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증가율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귀포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전년대비 2015년이 8.6%, 2016년 8.5%, 2017년 6.4% 등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은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로 서귀포시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동차 증가로 인한 주차시설 확보와 불법 주정차 단속에 어려움이 있어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 불법 주정차 단속 단계별 강화 등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앞으로 시민 중심 교통환경 개선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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