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지역이 진정한 ‘핫 플레이스’가 되려면
제주시 서부지역이 진정한 ‘핫 플레이스’가 되려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2.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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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대정 등 일대 인구·건축허가·휴게음식점 등 급등
신화월드·영어교육도시 등 들어서며 발전에 기대감
​​​​​​​“특정 시설이 아닌 지역 전체가 관광상품이 돼야”

제주시 서부지역인 안덕, 대정, 한경 지역의 공통점은 뭘까. 다름 아닌 최근 ‘핫 플레이스’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는 곶자왈과 목장지대가 대부분이어서 농사에 부적합하고 물 사정이 나쁜데다 교통편도 불편했다. 그만큼 살기가 좋지 않았다.

최근은 어떨까. 오설록 티뮤지엄과 항공우주박물관 및 소인국테마파크 등이 있고, 인접한 곳에 영어교육도시가 있다. 또한 안덕면 북쪽의 제주시 한경면에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여기에다 제주신화월드가 지난해 말 1차 개장하고 2019년 완전 개장할 경우 연간 수백만명이 드나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신화월드 개발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신화월드 개발 전경. ⓒ미디어제주

때문에 안덕면 일대는 더 분주해질 전망이다. 고용증대와 아울러 소득유발 효과, 지역홍보 등이 뒤따라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증가 현황만 보더라도 2017년말 현재 안덕면과 대정읍의 총인구는 각각 1만1738명과 2만2471명에 달한다. 2015년말 대비 각각 15%와 14%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제주도 전체 인구증가율 5.83%의 3배에 가까운 증가율이다.

인구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또한 급증세다. 대정읍과 안덕면의 2017년말 자동차 등록현황은 각각 1만1296대와 7001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6년초 대비 각각 19.6%와 16.3%가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서귀포시 자동차 증가율 13.7%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일반음식점과 카페 등의 휴게음식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말 기준 일반음식점은 대정읍이 387곳, 안덕면이 342곳이다. 또 휴게음식점은 대정읍이 82곳, 안덕면이 96곳이다. 이는 2년전에 비해 일반음식점은 155곳(대정)과 196곳(안덕)이, 휴게음식점은 56곳(대정)과 83곳(안덕)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17년 한해 동안 토지거래는 대정읍은 309필지에 21만448㎡, 안덕면은 395필지에 27만9677㎡로 집계되고 있다. 2015년에는 대정읍이 436필지에 47만6880㎡, 안덕면은 343필지에 89만7501㎡이다.

이처럼 안덕면 일대가 뜨면서 지역 전체를 관광상품으로 구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정 시설이나 장소만 관광대상으로 삼을 경우 지역이 소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일대에 둥지를 틀고 있는 개발측은 어떤 입장일까. 람정개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동주 람정개발 수석부사장은 “지역관광 활성화는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의욕을 북돋우는 하나의 문화운동이 필요하다. 제주신화월드가 관광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가 가능하게끔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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