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새벽시간 대 음식점 업주를 위협, 현금을 훔치고 달아난 남성이 범행 9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7일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A(36)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제주시 용담동 모 음식점에 들어가 음식을 시켜 먹은 뒤 갑자기 흉기를 꺼내 업주를 위협, 현금 1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 끝에 A씨가 제주시내 모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 이날 오전 11시25분께 해당 호텔 카지노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주에 카지노를 하러 왔다가 돈을 모두 잃자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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