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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이석문 파’ 차기 교육감 후보 김광수 교육의원 추대
‘反 이석문 파’ 차기 교육감 후보 김광수 교육의원 추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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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문 제주교총 회장‧고창근 전 도교육청 국장‧윤두호 전 교육의원 등 합의
"전교조 출신 李 교육감이 더 이상 제주교육 정책을 잡아선 안 된다는 생각“
고재문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왼쪽부터) 윤두호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고재문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왼쪽부터) 윤두호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체제를 반대하는 후보로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나섰다.

고재문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교육의원, 윤두호 전 교육의원 등 이른바 '보수파' 4인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김광수 교육의원을 차기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로 추대를 피력했다.

이들은 "단일화를 통해 제주교육의 수장을 바꿔 제주교육을 개혁하고 꼼꼼히 살펴 결정할 변혁적 리더십을 가진 사람을 추대했다"며 "합의 추대한 단일 후보자는 김 의원으로 나머지 사람들은 김 의원을 교육감 당선을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근 전 국장은 "우리 네 사람이 갖고 있는 기본 정책이 전교조 출신인 이석문 교육감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이 교육감이 더 이상 제주교육 정책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정책, 진보와 보수라는 개념은 언론에서 만드는 것으로 우리는 진보 및 보수 정책보다 교육정책을 만들자는 공통점에서 출발했다"며 "이 교육감의 정책이 더 이상 나아가서는 비전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두호 전 의원도 "우리는 현직 교육감에 맞서는 주자들"이라며 "우리가 도전자를 단일화해 현역(이 교육감)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자는 입장에서 모였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어려운 결정을 해 준 세 명의 후보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그동안 우리가 고생한 분들을 잘 모셔서 제주교육에 대한 신념과 철학 등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기간이 있다"며 "기회가 되는대로 제주교육에 대한 소신과 철학, 여기 있는 후보자들이 제주교육을 사랑하는 철학 및 신념 등을 잘 조화롭게 만들어 제주교육이 도민들로부터 박수받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어쩌다 제주교육에 정치적인 냄새가 나게됐다. 교육에서는 보수와 진보라는 말을 가급적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누지 말아달라. 아이들 교육이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한편 2014년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이 교육감, 강경찬 전 교육의원, 고창근 전 국장,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등 4명이 출마해 이 교육감이 33.22%의 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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