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30분 가량 중단 예측 불구 수차례 걸쳐 시간 연장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3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6일 오후 활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지난달 11일 활주로 운영 중단 및 재개 반복으로 수천명이 공항 대합실서 ‘노숙’했던 사태의 재현 등이 우려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6일 일시적 강설로 인한 제설작업을 위해 오후 12시15분부터 활주로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1시 현재 2.3cm의눈이 내렸고 지난 4일 오전 10시10분부터 대설특보가, 5일 오후 2시30분과 35분부터 착륙방향과 이륙방향에 윈드시어특보가, 6일 오전 2시부터 강풍특보가, 같은날 오전 11시30분부터 저시정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공항공사는 애초 이날 오후 12시45분에 활주로 운영중단 해제를 예고했으나 약 20분 뒤 오후 1시20분으로, 10분뒤 다시 1시50분까지로 중단시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많은 눈이 내리면서 1시50분에 해제되지 않고 운영중단이 또 오후 3시까지로 연장됐다.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영 임시 중단은 올해들어 지난달 11일에 이어 두 번째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11일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을 위해 오전 8시33분께 활주로 운영을 중단했다고 오전 11시50분께 운항을 재개, 오후 6시 30분에 재차 중단했다.
이후 1시간 가량 지난 뒤 운영을 재개했지만 오후 11시55분께 다시 중단하며 3000여명이 공항 대합실 등에서 ‘노숙’하기도 했다.
당시 오후 5시까지 제주공항은 3.5cm의 적설량을 보였고 6일 오후 1시30분 현재 신적설은 2.3cm다.
한편 이 시각 기준 제주공항의 풍속은 6.7m/s, 시정은 5000m, 기온은 -2.1도이며 출.도착 포함 지연항공편이 65편, 결항이 21편. 회항(국내 및 국제도착)이 16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