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우정청, 우편물 배달 일시 중지 … 8일부터 정상화될 듯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연일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우편물 배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지방우정청(청장 민재석)은 지난 3일부터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이륜차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과 얼어붙은 언덕길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우편물 배달을 일시 중지한다고 5일 밝혔다.
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는 차량 위주로 일부 지역에 우편물이 배달됐지만, 5일부터 6일까지 다시 폭설이 예상되면서 우편물 배달이 중지된 상태다. 지연 우편물은 일반 우편 17만3000여통, 등기 6000여통, 소포 8000여통 가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정청 관계자는 “시한성 우편물 등은 차량을 이용해 우선 배송하고 이륜차 배송도 도로 상황과 집배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곳부터 일부 처리하고 있지만 우편물의 정상적인 배달은 8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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