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제주 ‘많은 눈’…항공편 운항 차질 등 우려
이번 주말 제주 ‘많은 눈’…항공편 운항 차질 등 우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2.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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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4일 적설량 제주 산지 5~40cm‧산지 제외 3~8cm 예측
“해안에도 눈 쌓이는 곳 많아 차량 운행‧항공교통 이용 불편 예상”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눈 많을 경우 대비해 상황 대처 등 준비”
11일 오전 임시 운항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 미디어제주
지난달 11일 오전 임시 운항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이번 주말(3~4일) 제주에 많은 눈이 예상돼 차량 및 항공편 운항의 차질이 우려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제주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새벽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고 낮에 일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오후부터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올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기상청에 예상한 적설량은 3일 새벽 기준 제주도 산지에 1~3cm이다.

또 오는 4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며 3일 오후부터 4일까지 제주 산지에 5~40cm의 눈이, 산지를 제외한 지역은 3~8cm의 눈이 쌓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다음 주 초까지 중산간 이상에 많은 눈이 쌓이고 해안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많아 안전관리에 만전을 당부하며 차량 운행과 항공교통에도 불편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기상 전망이 나오면서 제주국제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측도 지난달 11일 폭설로 수회에 걸쳐 운항 중단 및 재개를 반복한 바 있어 이번 눈 날씨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12일 오전 5시께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 미디어제주
지난달 12일 오전 5시께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 미디어제주

제주공항은 지난달 11일 폭설과 제설작업 등으로 오전 8시33분부터 활주로를 임시 폐쇄했다고 11시50분께 개방, 다시 오후 6시30분께 운영을 중단하고 1시간 가량 지난 뒤 재개했으나 오후 11시55분께 다시 폐쇄했다.

당시 오후 5시까지 제주공항에 3.5cm의 적설량을 보였고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3000여명이 공항에서 노숙하는 일이 벌어졌다.

같은 날 제주지역 적설량은 오후 6시 기준 제주 4.8cm, 서귀포 5.2cm, 성산 14.0cm, 고산 2.5cm, 어리목 40.4cm, 아라 13.2cm, 유수암 13.9cm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4일까지 제주 산간을 제외한 지역에 최고 8cm의 적설을 예측하고 있어 지난달 11일 벌어진 일의 재현마저 우려되고 있다.

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2일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제주공항에 청소차를 포함해 11대의 제설차량이 있다”며 “날씨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고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직원 비상소집 등 상황 대처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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