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대-류큐대 한·일 공동계절학기를 마치며
기고 제주대-류큐대 한·일 공동계절학기를 마치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2.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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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준현 제주대학교 코스메틱스학과 3학년
강준현 제주대학교 코스메틱스학과 3학년
강준현 제주대학교 코스메틱스학과 3학년

생물다양성기반천연화장품산업인재양성사업단(CK화장품사업단, 단장 이남호)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한․일공동계절학기 Winter Course를 마치고 벅찬 가슴으로 이 글을 시작한다.

지금까지 제주대학교에서만 수업을 들어보고 제주도에서만 생활해온 나에게 일본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약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수업들이 영어를 위주로 수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한 단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평소에 영어를 듣는 연습이 잘 돼있지 않았었지만 듣기 위해 노력하고 계속 영어로 말을 하니 일주일 사이에 영어 듣기와 말하기가 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류큐대 이학부에서의 일주일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경험들이 몇 가지 있었다. 그 중 한 가지는 전공 교수님들이 많이 계셨다는 것이었다. 같은 전공의 교수님이시지만 연구하는 분야가 다른 분들이 많이 계셨다. 그렇기에 짧은 기간에 내가 몰랐던 화학의 분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내가 졸업을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경험은 바로 유기화학 실험 중에 있었던 일이다. 그것은 유기 실험 중에 용매로 ‘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용매로 물을 사용한다는 것이 왜 놀랄만한 일인지 물어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유기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용매로는 유기용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아세톤, 톨루엔, 메틸 아세테이트, 헥산 등의 용매를 보통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기용매들은 주로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 실험실에서는 이러한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용매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가 돼있었다. 또한 물을 용매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었다. 이러한 것이 과학자들이 진정으로 노력하고 지향해야하는 것 같다.

이번 오키나와 교류수학 일정에서 내가 배울 수 있었던 내용들은 정말 많았다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해외로 나와서 전공 수업을 들었고 일정동안 팀장으로써의 역할도 했고 일본 학생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것들은 내가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었을 것이다.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동고동락한 학우들과 일본에서 새로 사귄 일본 친구들을 통해서 지금과는 또 다른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학업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학업적인 것 이외의 것들도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 류큐 대학교 이학부의 학장님께서 우리에게 말했던 것처럼 일주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신 것처럼 일본에 와서 일본 학생들, 교수님들과 소통을 하면서 수업을 듣고 일정을 보내면서 유대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주도에만 국한된 환경이 아닌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경험이자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내가 CK화장품사업단의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군 전역 후 약 1년 반 동안 많은 특성화프로그램에 참여를 해보았다. 그때마다 미래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었다.

전역 후 대학원 진학과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CK화장품 사업단 프로그램의 참여를 하면서 대학원 진학에 대한 꿈을 점점 키워가고 있다. 또한 대학원 진학을 한 뒤 어떠한 각오로 임하고 생활을 할지 결정하게 해주었다.

이제 4학년이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남은 1년간 대학원 진학에 대한 준비를 해서 내가 원하는 대학원에서 내가 원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게 해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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