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서...‘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씨도 수상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전 재산을 장학사업에 쾌척하고 온 문대온(92)‧고(故) 조장순 부부와 세월호 참사 당시 ‘파란바지 의인’으로 불린 김동수(54)씨가 국민운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제주시는 지난달 3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2017년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문대온‧고 조장순 부부와 김동수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의 숨은 공로자를 국민이 추천해 포상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시행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문대온씨 부부는 30년 동안 장학사업을 이어오며 제주대학교를 찾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해 달라”는 말과 함께 전 재산인 5억원을 기부했다.
김동수씨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승객으로 침몰 당시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수십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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