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제주녹색당의 제주도지사 후보로 고은영씨가 선출됐다.

제주녹색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 고은영 후보가 과반 이상인 172표(56.02%)를 득표, 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고 1일 발표했다.

106표(34.52%)를 얻은 오수경 후보가 2위, 29표(9.44%)를 득표한 김기홍 후보는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제주녹색당은 투표 결과에 따라 도지사 후보로 고은영 당원을 선출하고 비례대표 의원 1번 후보로 오수경 당원을, 2번 후보로 김기홍 당원을 각각 배정하기로 했다.

고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제주를 녹색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만든 최초의 시민 도지사로 기록되고 싶다”면서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그 누구도 이룰 수 없었던 ‘녹색 반전’을 설문대할망의 대자연을 간직한 이 제주도에서 꾀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제주녹색당의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는 총 투표인단 578명 중 53.11%인 3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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