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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래 삼다수 마을,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지정
교래 삼다수 마을,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지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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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네스코 등록유산위원회 지질분과위 심의‧의결 거쳐 최종 고시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에 반영, 국제 공인절차 이행키로
교래 삼다수 마을에 있는 교래 퇴적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교래 삼다수 마을에 있는 교래 퇴적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조천읍 ‘교래 삼다수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교래 삼다수 마을에 대한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 지정 절차가 완료돼 최종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는 모두 1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교래 삼다수 마을’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지역명과 제주 삼다수를 합친 이름이다. 지정 면적은 교래리 일원에 기존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과 일부 사유지를 제외한 23.57㎢에 달한다.

이번 대표명소 지정은 지난 1년 동안 교래리와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대표명소 추가에 따른 학술조사와 주민설명회, 도 유네스코 등록유산위원회 지질분과위원회 심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고시까지 이뤄지게 됐다.

특히 이번 교래 삼다수 마을은 주민들이 주도하는 상향식으로 이뤄진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주민과 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모델로 기업이 마을에 기여하고 상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래 삼다수 마을은 인근의 돌문화공원과 교래 곶자왈, 교래 퇴적층 등의 지질학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삼다수 숲길, 희귀식물 군락 등의 생태적인 가치와 함께 본향당, 산마장, 잣성 등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지질공원 대표명소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교래 삼다수 마을을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에 반영, 국제적인 공인 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들과 제주개발공사, 도가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홍보물 제작과 지질공원해설사 양성, 탐방명소 정비 등을 통해 탐방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교래 삼다수 마을에 있는 삼다수 숲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교래 삼다수 마을에 있는 삼다수 숲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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