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까지 눈 날씨 예상, 오후부터 차차 그칠 듯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밤 사이 제주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등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에 46.2㎝의 폭설이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시 아라동 17㎝, 유수암 16㎝, 제주시 2.7㎝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온도 오전 7시 현재 서귀포와 성산 영하 0.7도, 제주시 1.1도, 고산 1.5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고 있다면서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눈 날씨는 이날 오전까지 1~3㎝ 가량 눈이 더 온 뒤 오후부터 그칠 전망이다.
다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로 통제 상황을 보면 1100도로와 5.16도로는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제1산록도로는 대형 차량만 체인을 감고 운행할 수 있다.
번영로와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2산록도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고 제주시내 대부분 도로와 애조로, 일주도로도 소형차의 경우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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