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이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어섰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캠페인 종료를 3일 앞둔 29일을 기점으로 모금 목표액 44억1500만원을 돌파, 47억237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이 시작된지 71일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최종 모금액보다 8800여만원 늘어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십시일반 나눔을 실천한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20여일 가까이 90도대에 머물면서 사랑의 온도 상승세가 주춤하던 캠페인 막바지에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농협이 기업 성금을 전달하면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설 수 있었다.
또 이번 캠페인 기간 중에는 故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강상주·故 강기봉씨 소방관 부자 등을 비롯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10명이 탄생하면서 제주의 나눔 온도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사리 손으로 저금통을 차곡차곡 모아온 어린아이들부터 각종 시상금을 전달한 공무원, 자생단체회원들까지 각계각층에서 온도탑에 손길을 보탰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70여 일간 숨 가쁘게 달려온 캠페인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며 “캠페인 막바지에 힘을 실어주신 기업과 정성을 나눠주신 많은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0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73일간 이어지고 있는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총 44억1500만원으로, 1%에 해당하는 4415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