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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조정‧통합 역량 강화 제주 평화 증진”
“갈등 조정‧통합 역량 강화 제주 평화 증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1.2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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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세계평화의 섬 지정 13주년 ‘메시지’
“강정 공동체 회복 이제부터…제2공항 갈등 해결 노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미디어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세계평화의섬 지정 13주년을 맞아 '제주 평화의 섬' 메시지를 발표했다.

원희룡 지사는 27일 메시지를 통해 "갈등 조정과 통합 역량을 강화해 제주 평화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정부의 강정주민 구상권 청수 소송 철회로 10년 간 이어진 갈등 해결과 도민 통합의 기대가 높다"며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갈등도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원만히 해결되도록 하겠다"며 "도민 사회와 협치를 강화하고 전방위적 소통 행정으로 '일상의 평화'를 일궈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원 지사는 또 올해가 4.3 70주년이나 제주 방문의 해임을 언급하며 "올해 4.3 70주년 추념행사를 범국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러내 화해와 상생의 평화 문화가 우리 사회에 안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평화와 인권의 제주4.3 정신을 전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알려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과 정부의 관심 및 지원을 바탕으로 4.3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비타민C 외교 앞세운 5+1 대북사업 현실화 희망”

“평화 실천 주체는 도민…평화의섬 여정 참여 부탁”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미디어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미디어제주

원 지사는 이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남북 화해 기류가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 새로운 역할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며 "제주 감귤의 '비타민C 외교'를 앞세운 '5+1 대북사업'이 현실화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마중물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비타민C 외교'란 현재는 중단된 제주감귤 보내기 사업을 말하고 '5+1 대북사업'은 원 지사가 취임 첫 해 내놓은 ▲제주 감귤 보내기 ▲제주-북한 평화 크루즈 운행 ▲남북한 교차 관광 ▲한라산 백두산 생태 및 환경보존 공동 협력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에너지 평화협력 사업 제안 등이다.

원 지사는 이에 따라 앞으로 평화 문화를 확산시켜 제주를 평화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평화사업을 통해 평화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며 "전쟁이 없는 평화에서 확장된 치유의 평화, 관용의 평화, 에너지 평화를 실천해 나가는 '제주형 평화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평화 공동체 구축을 위한 평화 실천의 주체는 제주도민"이라며 "제주 사회에 평화 문화를 확산시켜 평화 공동체를 구축하고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 제주로 가는 여정에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인 2005년 1월 27일 정부는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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