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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건강검진’ 연초부터 서두르자
기고 ‘건강검진’ 연초부터 서두르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1.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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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 구정서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 구정서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 구정서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난 2016년도 암검진 수검률이 45% 대로 나타났으며 2017년도의 암검진 수검률 또한 채 50%가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제주도민 암검진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검진을 받지 않았다.

우리나라 성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의 발견 경로 중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향후 그 비중은 더욱 늘어나고 건강검진이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와 암 등 각종 질병의 조기 발견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건강검진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은 물론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에서도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157건의 다양한 암을 발견했다. 하지만 건강검진 수검율을 볼 때 아직 제주도민들은 건강에 대한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발생이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다시 말하자면 생활습관 및 식습관 등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한다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2018년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은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암종별로 구분해 보면 위암검사의 경우 만 40세 이상 남녀, 유방암검사의 경우 만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검사는 30세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 주기의 검사를 실시한다.

대장암검사의 경우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1차로 시행하고 1차 검사에서 유소견이 있을 경우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한다. 그리고 간암검사의 경우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년 2회 초음파검사 및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연말이 되면 건강검진 대상자가 검진기관에 몰리는 현상이 매년 되풀이 되어 연말에 검진센터를 찾으시는 분들은 정작 자신이 받고 싶은 검사를 다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연초부터 건강검진 계획하고 서둘러 실시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제주지역의 건강검진 활성화로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6개 지부 중 제주지부가 건강검진 신장율 최고를 기록하고 제주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제주가 되는 2018년도 나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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