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저녁 7시30분 강정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2층 세미나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세계적인 평화활동가 나딘 후버(Nadine Hoover) 박사로부터 우리 삶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행동과 평화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역할에 대한 얘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31일 저녁 7시30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있는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에서 ‘평화는 지금(Peace Now)’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나딘 박사는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평화적 리더십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있는 ‘평화의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국제평화훈련을 개최, 전 세계 평화활동가들과 비폭력 훈련 진행자들에게 재충전과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 지역에서 어린이‧청소년 교육과 부모‧교사 교육을 통해 평화의 문화를 공동체로 확산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Friends Peace Team 아시아서태평양지역 코디네이터이자 Alternatives to Violence Project 훈련 진행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미용실에서 마사지 전문가로 일하면서 사람들와 몸과 마음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 ‘분별(Discernment)’, ‘트라우마와 회복력(Trauma Resilience)’, ‘선량함이 가진 힘 – 평화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와 예술’ 등이 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강연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강을 마련한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관계자는 “나딘 박사의 제주 방문을 계기로 지역 내 평화 지킴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로 마음을 나누면서 시도해볼만한 실제적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문의=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064-739-0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