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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다비치-조정치, 트렌드보다 뚝심…이유있는 '정규앨범' 발매
윤하-다비치-조정치, 트렌드보다 뚝심…이유있는 '정규앨범' 발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1.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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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9엔터테인먼트(윤하) / 미스틱 (조정치) / B2M (다비치)]
[사진=C9엔터테인먼트(윤하) / 미스틱 (조정치) / B2M (다비치)]

몇 년 전부터 가요계는 한 두 곡이 담긴 ‘싱글’이나 5~6곡이 담긴 ‘미니’ 형태의 앨범 발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아이돌 그룹들이 음원 시장을 점령하면서부터, 빠른 소비의 음원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온라인 차트를 반영한 일일 것이다. 대부분의 아티스트들 역시 싱글이나 미니 형태의 앨범을 발매하는 이유에 대해 “타이틀곡이나 서브 타이틀곡이 아니면 묻히는 경우가 많아 나머지 음악은 아깝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최근 뚝심있게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오랜 공백기를 깨는 이들부터 ‘정규 앨범 발매’만 최소 5년 전후인 이들의 정규 앨범은 리스너들에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들에게 정규 앨범 발매는 아티스트로서의 가치와 자존심을 드높이는 일 중에 하나라 볼 수 있다. 

먼저 지난해 12월 27일 가수 윤하가 5년 5개월만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RescuE’를 발표했다. ‘실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는 뜻을 가진 이 앨범은 지난해 서른 살이 된 윤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함과 동시에 새로운 빛을 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퍼레이드’로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그루비룸이 작곡가 편곡, 히트 작사가 서지음이 작사에 참여하며 트렌디한 멜로디와 더욱 섬세해진 윤하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이외에도 11곡의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됐다. 

다비치도 25일 5년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10’을 발매한다. ‘&10’에는 타이틀곡 ‘너 없는 시간들’을 비롯해 신곡 9트랙과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의 스페셜 리메이크 버전 등 총 10곡의 발라드가 수록 돼 다비치표 발라드를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 시키고 있다. 

특히 수록곡에는 멤버들의 자작곡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강민경은 ‘사랑하지 말아요’와 ‘내가 더 사랑하는 일’에 참여했으며, 이해리 역시 ‘그래도 우리’의 작사, 작곡을 맡아 정규 앨범의 의미에 부합한다. 그간 1년에 한 번씩은 꾸준히 미니, 혹은 싱글의 형태로 앨범을 발매했던 다비치는 이번 5년만의 정규 앨범으로 데뷔 10년을 자축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26일에는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조정치도 5년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을 낸다. 조정치는 그동안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세션 기타리스트, 편곡자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틈틈이 자신만의 앨범을 작업했으며, 5년이라는 시간동안 공들인 새 정규 앨범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 및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정치의 이번 앨범에는 9명의 여성 보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아내인 정인을 비롯해 선우정아, 프롬, 강이채 등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9명의 뮤지션이 총출동한 것. 조정치는 "훌륭한 라인업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앨범에 참여한 9명 모두 목소리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31일에는 싱어송라이터 폴김이 지난해 9월 발매한 PART1 ‘길’에 이어 PART2를 약 5개월만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2월에는 가수 정승환이 2018년 안테나뮤직의 첫 주자로 첫 번쩨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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