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2018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지 보름 만에 일선 동장을 교체했다.
제주시는 24일 S 용담1동장을 직위 해제하고 신임 동장에 김동익 상하수도과장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S 전 동장이 사생활 문란으로 사건에 연루, 수사대상이 됐기 때문”이라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S 전 동장은 지난 8일 제주시 내 모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함께 자리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접촉했다는 혐의로 15일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S 전 동장은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개인적인 일이지만 혐의의 인정 여부를 떠나 동장으로서 업무를 생각해 일단 직위해제를 한 것”이라며 “동 행정 업무상 공백이 없어야 해 새로 동장을 발령했다. 자리를 옮기면서 빈 상하수도과장 자리는 담당(계장)이 겸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S 전 동장은 지난해 7월 인사를 통해 용담1동장에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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