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비전회의 개막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비전회의 개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1.24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 24일 개막, 사흘간 일정 돌입

송재호 위원장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의 열쇠 지방에 있다”
강창일 의원 “중앙과 지방간 나눔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헌법이 돼야”
김부겸 장관 “수도권에 집중된 부와 자원 골고루 나누는 게 국가의 일”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비전회의'가 24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비전회의'가 24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가 24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대한민국의 새 지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회의에는 국내 38개 학회 소속 250여명의 전문가들과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관련 국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단 지성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담론의 장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비전회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지역이야말로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고, 지역이 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갈 길을 밝혀주는 촛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은 “중앙집권적인 가치와 생각, 삶에 익숙해져 있지만 중앙과 지방간의 관계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헌법이 될 수 있도록 행동하는 지성인이 돼야 한다”고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올해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부와 자원, 기회와 임무를 골고루 나눠 최소한의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국가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 직후에는 ‘한국의 새로운 도전과 시대적 소명’을 주제로 6개 관련 학회장이 참여하는 다보스포럼 형식으로 개막 세션이 진행됐다.

또 이어진 국제 세션에는 한국과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국가의 법‧제도 전문가들이 참여,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제도를 각 나라별로 비교하고 독일, 스페인, 콜롬비아, 이집트 등 다양한 국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정책적인 함의를 도출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개막 첫날 마지막 행사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공동체를 형성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환영 리셉션이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